-시즌 개막 전까지 리모델링 공사 “개방형 직선형태로”

KIA(기아) 타이거즈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투수 불펜을 개선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21일 광주시, KIA 등에 따르면, ‘고품격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까지 챔피언스필드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KIA는 특히, 그동안 좁은 공간과 폐쇄형으로 휘어진 형태 때문에 지적을 받아온 외야쪽 투수 불펜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구조를 개방형 직선 형태로 바꾸고, 공간도 지금보다 확장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선 대체로 개방형 불펜을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 구장에선 안전성 등의 이유로 콘크리트로 막아진 폐쇄형 불펜을 선호해 왔다.

하지만 챔피언스필드 개장과 함께 “불펜에서 투수들이 경기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관중들도 불펜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개방형으로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왔다.

불펜 개선과 함께 KIA는 야구장 내·외벽 등의 인테리어도 개선할 예정이다.

KIA 관계자는 “현재 공사 진행을 위한 광주시와 진행중이다”며 “조만간 공사를 시작해 개막 전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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