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부천 상대 15G 무패 도전

프로축구 광주FC의 홍보대사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다.

광주FC에 따르면, 16일 오후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 축구스타 기성용이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소속으로 뛰고 있는 기성용은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광주FC 기영옥 단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휴식기를 맞아 고향 팀 방문을 결정한 기성용은 광주 구단의 개인 최대주주(4000주)이자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방문을 시작해 이번이 4번째 경기 관전이다.

기성용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광주FC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광주FC는 기성용이 관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점씩을 따냈다. 2015년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 2017년 FC서울을 상대로 3:2 승, 2018년에는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푸짐한 선물도 가져왔다. 기성용은 광주 방문과 함께 구단과 모교인 금호고, 지역취약계층, 체육발전기금 등을 후원해왔다. 이번 방문에서는 기념티셔츠와 축구공 등 다양한 기념품을 하프타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올 시즌 광주는 안팎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팀은 무패 1위를 달리고 있고, 전용 훈련장과 구장 등 인프라도 구축 중”이라며 “광주시민과 축구관계자 등 모두가 광주의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A매치 휴식기 간 체력을 충전한 프로축구 광주FC는 15경기 연속무패와 함께 선두수성에 나선다.

현재 광주는 K리그1,2를 포함해 유일한 무패 팀으로, 14경기 8승 6무로 유일하게 승점 30점 고지를 밞으며 K리그2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부천은 현재 4승5무5패(승점 17점)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역대전적(7승 4무 3패)이나 최근 맞대결에서도 광주가 앞서는 상황이다.

광주FC 관계자는 “(부천이) 최근 2경기 1승 1무로 분위기를 되찾았으며,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륜도의 최근 결정력이 좋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2주간 휴식기를 마친 광주가 부천을 꺾고,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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