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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통신]<126>인천에 0대2 패배
득점왕의 침묵, 멀고도 험한 잔류의 길
강기훈
기사 게재일 : 2016-10-28 06:00:00
 광주FC는 지난 라운드 수원FC와의 스플릿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강등싸움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3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0대2로 패하면서 잔류 확정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광주FC는 23일(일) 인천 숭의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번 경기엔 11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때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민혁 선수가 결장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 선수는 앞선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 출장이 막힌 상태였다. 광주는 현재 승점 44점으로 리그순위 7위로 자력강등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스포츠세계에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리그 순위 11위인 인천과 승점 5점차로, 승강 플레이오프의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혁 공백에도 전반전 무사히 마쳐

 광주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홈팀 인천을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전반전을 주도했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 멀티골을 기록한 정조국 선수를 원톱으로 기용했고 측면 공격수에 송승민-조용태 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 라인은 여름 선수와 본즈 선수를 공격적으로 기용, 김민혁 선수의 공백을 메웠다. 또 이찬동 선수가 3선에 배치돼 수비를 보호하는 역할과 2선 미드필더 라인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했다. 수비는 계속 발맞춰왔던 광주의 주전 수비수 이종민-김영빈-정호정-정동윤 라인으로, 조직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골문은 윤보상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광주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인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인천에 먼저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이 윤보상 골키퍼가 케빈 선수의 프리킥을 선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6분 여름 선수가 올린 코너킥을 정조국 선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루즈볼을 김영빈 선수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위력이 떨어져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13분에는 송승민 선수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전반 15분 광주의 김영빈 선수가 인천의 공격수를 슬라이딩 태클로 수비하다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면서 박동진 선수가 이른 시간에 교체 투입됐다. 김영빈 선수의 부상이라는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6분 여름 선수가 올린 코너킥을 이종민 선수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들에 엉키면서 조용태 선수의 발밑으로 떨어졌고, 슈팅으로 연결시켰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노마크 찬스의 정조국 선수가 센스있는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볼이 위로 뜨면서 골이 무산됐다. 38분 많은 찬스를 만들었던 조용태 선수의 하프발리슛이 인천의 골문으로 향했으나 조수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골이 되진 못했다. 바로 이어지는 인천의 역습을 여름 선수가 파울로 끊으면서 잘 차단했지만, 본즈 선수의 과격한 플레이로 선수들이 다투는 상황이 연출됐다. 광주는 전반전 많은 공격 찬스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0대0 득점없이 마무리 됐다.

 

연속 실점, 잔류 확정 다음 경기로 넘어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종민 선수의 프리킥을 조수혁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고, 세컨볼을 이찬동 선수가 발리슈팅으로 연결시켰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6분 케빈 선수가 떨궈주는 패스를 송시우 선수가 슈팅으로 연결시켰으나 윤보상 선수가 막았다. 하지만 세컨볼 찬스를 김용환 선수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내줬다. 광주는 한 골 실점 후 수비라인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리며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12분 인천 김도혁 선수의 프리킥을 케빈 선수가 골문 앞으로 연결시켰고 진성욱 선수가 헤더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17분 광주에 다시 실점 위기가 왔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18분 여름 선수와 홍준호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25분 정동윤 선수의 크로스를 정조국 선수가 백패스로 송승민 선수에게 찬스로 연결시켰지만,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으면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광주는 지속적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홍준호-정조국-송승민의 큰 키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후반 39분 권완규 선수의 오버래핑으로 김용환 선수에게 연결되면서 1대1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윤보상 선수의 선방으로 추가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이후 광주는 찬스를 가져오지 못했고 경기는 0대2로 마무리되면서 잔류 확정의 기회는 다음 라운드로 연기됐다.

 광주는 스플릿 두 경기 동안 1승 1패를 기록하며 11승 11무 13패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광주는 이번 시즌 11승으로 구단 창단 이래 최다 승리를 기록했고 최다 승점도 2012년도에 기록한 45점 기록에 1점만 남겨놓고 있다. 득점왕 경쟁도 아드리아노 선수가 2골차로 쫓아오면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다음 경기는 29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성남과의 경기다. 성남과는 1승 1무 1패로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올시즌 홈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광주여서 결과가 관심이다.

강기훈 <광주FC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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