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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통신]<128> 8위로 시즌 마무리
해 거듭 성장세…다음 시즌 목표는 더 높게
정조국 득점왕·베스트 11·MVP 등 3관왕 거머쥐어
강기훈
기사 게재일 : 2016-11-11 06:00:00
▲ 올시즌을 8위로 마무리한 광주FC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는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인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의 마무리를 지었다. 광주는 올 시즌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 8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은 리그 10위로 마감하면서 아쉬움을 줬지만 올 시즌 정조국 선수의 득점왕과 리그를 8위로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즌과 달리 큰 성장을 보여줬다. 정조국 선수의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됐다. 올 시즌 광주로 이적한 정조국 선수는 20골을 터트려 생애 최초의 득점왕 타이틀과 베스트 일레븐, MVP를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선수단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구단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신인 선수를 영입한 광주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차출시키면서 팀내 주축 선수들로 성장시켰다. 올 시즌 광주는 지난 시즌보다 한 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엄청 높였다.

 광주FC는 11월 5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에 정조국 선수가 20호 골을 기록하면서 1대1로 마무리했다. 38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잔류를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치러져 루즈한 경기를 보여줄 거라 예상했지만 정조국 선수의 20호 골과 함께 치열한 경기로 진행돼 리그 막바지까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광주는 수원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1승 14무 13패 승점 47점으로 8위를 기록했고 클래식 역사상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정조국 선수 20호골…수원전 1:1

 광주는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 신인 선수들과 그간 리그에서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수문장엔 최봉진 골키퍼가 선발 출장했고 수비진엔 박동진-홍준호-정호정-정동윤 선수를 배치하며 기회를 부여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와다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출장했으며 본즈-김민혁 선수가 출장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변화가 생겼다. 신인 선수 김상욱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K리그 데뷔전을 맞이했다. 양 측면에는 송승민 선수와 조용태 선수가 김상욱 선수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수원과의 경기는 1승 2무로 광주가 우세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잔류가 확정된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으며 진행됐다.

 전반 초반 경기 분위기는 광주가 주도했다. 전반 8분 전방에서 수원의 공을 김상욱 선수가 가로채면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0분에도 김상욱 선수의 슈팅이 나왔다. 조용태 선수의 패스를 받아 측면에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13분에도 광주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와다 선수의 크로스를 김상욱 선수가 헤더로 연결시켰지만 옆 그물을 흔들면서 골 찬스를 놓쳤다. 찬스들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지만 김상욱 선수는 첫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광주는 전반 27분 수원의 한방에 골을 허용했다. 염기훈 선수의 크로스를 산토스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광주는 수원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으며 다시 공격을 전개했고 32분 김상욱 선수가 1대1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고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의 발에 살짝 걸리면서 골문을 빗겨나갔다. 많은 찬스를 가져왔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광주는 이른 시간에 교체를 했다. 전반 43분 조용태 선수와 정조국 선수를 교체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골은 연결되지 못하고 수원에 0대1로 리드를 내어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시민구단 열악 상황 딛고 값진 기록

 후반 초반 광주는 수원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 3분 염기훈 선수의 패스를 받은 조동건 선수에 1대1 찬스를 허용했지만 최봉진 골키퍼가 선방을 보여주면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8분 조동건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내줬다. 조동건 선수는 광주의 뒷공간을 파고 들었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최봉진 골키퍼가 조동건 선수에 무리한 태클이 들어가며 막았다. 하지만 무리한 태클로 인하여 퇴장을 당했고 골키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상욱 선수와 황인재 선수를 교체, 황인재 선수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후반 17분에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수비적인 본즈 선수와 조성준 선수를 교체하여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교체 후 정비에 들어갔고 후반 27분 광주에 찬스가 왔다. 수원의 수비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여 얻는 패널티킥을 정조국 선수가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왕 자리를 굳히는 20호 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 모두 잔류가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종료됐다.

 광주는 한 시즌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올리며 11승 14무 13패 승점 47점으로 최종 순위 8위에 안착하며 리그를 마쳤다. 역대 최고의 순위며 지난해보다 2단계나 올라오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민구단이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다른 기업구단들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시즌 팬들에 더 좋은 기록을 기약하게 했다. 게다가 정조국 선수는 준우승 이하의 팀에서 최초로 MVP를 가져왔으며 득점왕,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면서 생애 최고의 날을 맞이했다. 다음 시즌에도 정조국 선수를 주축으로 더 멋진 플레이와 높은 순위가 기대되는 광주FC다.

강기훈 <광주FC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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