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가 29일 2019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20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7명이다.

먼저 투수 임기준은 6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66.7% 인상됐고, 김윤동도 1억5000만 원에서 20% 오른 1억8000만 원에 재계약 했다. 한승혁은 6500만 원에서 2000만 원(30.8%) 오른 8500만 원에, 유승철은 2800만 원에서 114.3% 오른 6000만 원에 사인했다.

양현종은 23억 원(옵션 별도)으로 동결됐고, 박정수(3300만 원)와 이종석(3000만 원)도 지난해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 했다.

내야수 안치홍은 3억2000만 원에서 56.3% 오른 5억 원에 재계약 했고, 김선빈은 2억8000만 원에서 2000만 원(7.1%) 오른 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원준은 7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랐고, 류승현은 2900만 원에서 36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외야수 박준태는 3800만 원에서 84.2% 오른 70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임기준과 최원준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반면 지난 시즌 12억5000만 원을 받았던 투수 윤석민은 10억5000만 원 삭감(삭감률 84%)된 2억 원에 도장을 찍었고, 포수 김민식은 1억5000만 원에서 6.7% 삭감된 1억4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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