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밤과 낮’ 등 기획전

2009년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힘찬 도약을 기원하며 광주극장이 ‘한국영화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 29일 시작해 2월18일까지 계속된다.

상영되는 한국영화는 각종 영화매체에서 2008년 베스트 한국영화로 주목받은 ‘밤과 낮’ ‘멋진 하루’ ‘비몽’ ‘중경’ ‘이리’ ‘사과’ ‘연인들’ 등 7편과 2009년 첫 개봉한 한국영화 ‘워낭소리’다.

‘밤과 낮’은 2008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히며 재평가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고, ‘멋진 하루’는 전도연·하정우 두 배우의 앙상블과 이윤기 감독 특유의 세밀함이 돋보이는 영화다. 이나영·오다기리 죠의 출연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김기덕 감독의 ‘비몽’,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를 모티브로 함께 기획된 장률 감독의 연작 ‘중경’과 ‘이리’, 세 남녀의 엇갈린 연애와 사랑을 촌철살인의 대사로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사과’, 김종관 감독이 단편영화 11편을 묶은 옴니버스 멜로 ‘연인들’, 팔순 농부와 그 곁에서 묵묵히 30년을 함께한 늙은 소의 감동적인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까지 기획전을 통해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2월6일, ‘사과’를 연출한 강이관 감독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영화 시간표는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에서 확인 가능. 문의 062-224-5858 조선 기자 s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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