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시니어로 진화…여전한 `슈퍼’

 그룹 `슈퍼주니어’가 6일로 데뷔 5주년을 맞는다.

 13명으로 이뤄진 슈퍼주니어는 2005년 11월6일 SBS TV `인기가요’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가수뿐 아니라 탤런트와 MC, DJ, 개그맨, 작곡가, 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멤버들로 구성돼 처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멤버들이 각자 또는 함께 활동하는 `따로 또 같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특히 당시 국내 가요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유닛 시스템을 도입, 주목받았다.

 가창력이 뛰어난 규현과 려욱, 예성이 주축이 된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K.R.Y.’를 필두로 아이돌 그룹 최초로 트로트 장르를 선보인 `슈퍼주니어-T’, 중국어권에서 활약하는 `슈퍼주니어-M’, 밝고 유쾌한 음악을 하는 `슈퍼주니어-해피’ 등 다양한 유닛들이 활동 중이다.

 슈퍼주니어는 앨범 판매량이 많은 그룹이기도 하다.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쏘리쏘리’는 25만장을 돌파하며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도 인기가 높다. `쏘리쏘리’는 태국 채널V가 선정한 `2009 아시아 최고 인기곡’이 됐다. 또 대만 온라인 음악사이트 KK박스 차트 36주 1위, e지퍼+ 차트 34주 1위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아시아 9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벌인 두 번째 아시아투어 `슈퍼쇼2’는 약 20만명의 청중을 모으며 슈퍼주니어의 위력을 새삼 확인했다. 세 번째 아시아투어 `슈퍼쇼3’를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16회에 걸쳐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발표한 4집 `미인아’에서는 10명만 활동했다. 강인은 군복무 중이며 기범은 연기에 집중하느라 슈퍼주니어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소송 중인 중국인 멤버 한경은 슈퍼주니어에서 이탈, 중국에서 홀로 뛰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팬클럽과 함께 데뷔 5주년 파티를 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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