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매듭 강좌 수강생 모집

▲ 매듭걸이

영원한 삶과 끝없는 행복을 염원하는 전통 매듭. 우리 전통문화 속 매듭과 관련해 일반인과 함께 이야기와 체험을 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달부터 3개월간 ‘박물관 공방-마음을 엮는 매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듭은 우리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모습으로 폭넓게 사용된 생활용품 중 하나다. 민족 고유의 전통에 뿌리 내린 가장 한국적인 생활 예술이었지만, 일제 강점기과 현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그 맥이 스러져가고 있는 상황.

이를 위해 박물관측은 ‘우리 문화재 속 매듭이야기’를 통해 매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봉매듭 도래매듭 안경매듭 잠자리매듭 국화매듭 가락지매듭 동심결매듭 나비매듭 등 다양한 매듭 체험학습을 기획했다.

오는 12일부터 격주 목요일 오후 모두 8차례에 걸쳐 박물관 교육관에서 이론과 체험학습으로 꾸며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후 교육생들이 만든 작품을 활용해 작은 전시까지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주부, 대학생 등 일반인 40명을 오는6일(금)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 강좌에 참석하는 이에 한해 수료증도 수여된다. 참가신청서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 참고.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매듭을 가까이 만나면서 한국매듭의 우수성과 기하학적인 선과 면으로 구성된 다양한 매듭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2-570-7053

이광재 기자 jajuy@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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