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에 열린 '별장' 모습 <대인예술야시장제공>
-4~6일, 추석·광주비엔날레 등 대목 앞둬
-“‘다큐 3일’ 방영, 국내외 관광객 몰릴 것”
9월을 맞아 조금 더 특별해진 대인예술야시장 ‘별장’이 준비 막바지에 한창이다.

지난 31일 ‘다큐 3일’에 방영되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별장은 오는 4~6일 사흘 동안 오후7시에서 자정 사이 대인예술시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5일 개막을 앞둔 광주비엔날레와 추석을 맞아 대인시장을 찾는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별장’은 상인과 시민셀러의 동반작업(콜라보레이션)이 눈에 띈다. 그간 상인은 상인대로, 셀러는 셀러대로 각자의 판매에만 치중하여 서로 소통이 부족하였던 점을 고민하던 프로젝트 팀에서 ‘상인과 시민이 함께 협력하여 공존하는 방법’을 고안한 것이다.

모종을 판매하는 상인은 화분과 소포장의 기술력을 가진 셀러와 협력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대형 마트에서만 구매하던 과일을 시장 상인에게 직접 구매하여 음료를 만드는 등 서로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유도하였다.

시장 내 작가들의 참여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달 대인예술시장 창작스튜디오 ‘다다’가 공식 오픈한 것. 이번에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7개국의 미술전문가들로 이뤄진 ‘몬드리안 재단’의 방문 인터뷰가 예약되어 미술 및 문화전반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교류의 장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한평갤러리에는 지난 1일부터 ‘유유자적’ 전을 진행 중이다.

‘김자이, 박화연, 설박, 양나희, 양윤희, 엄기준’ 등 총 6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작가들의 재미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정식 오픈 파티는 3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또한 상주작가와 ‘메이커스’들도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여 작품 활동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메이커스들은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콜라주 작품 및 사진, 수제악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한평갤러리 옆 ‘메이커스 안테나숍’도 그간 쇼케이스 전시에서 본래의 기능인 창·제작품의 판매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별장에서도 게릴라 공연이 펼쳐진다.

사흘 간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다.

화가인 박문종 작가의 ‘농사 퍼포먼스 시리즈’와 미얀마 작가인 ‘콜랫(Kolatt)’의 퍼포먼스, 메이커스로 참여 중인 ‘크리에이티브 베짱이’의 하우스 콘서트, 인디 밴드들의 다양한 음악 등 풍성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예술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색다른 공연을 시장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문의 :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사무국 062-233-1420 E-mail. byeoljang@naver.com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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