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문화수장’ 모두 윤장현 시장 측근으로 채워

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에 윤장현 시장 측근으로 내정설이 나돌았던 조진호 씨가 선임됐다. 문화재단·비엔날레 재단 대표 등 지역 3대 문화기관 수장이 모두 윤 시장 측근으로 채워지게 됐다.
 
 광주시는 지방서기관급(4급)인 시립미술관장에 조진호 씨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조 관장은 1980년대 민중미술화가로 활동하며 주로 남도를 주제로 작업을 해 온 중진 화가다.
 
 또한 6·4지방선거에서는 윤장현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조 관장은 지방선거 당시 ‘윤장현과 동행하는 시민·사회인사 64인’에 이름을 올렸고, 조 관장을 적극 추천한 지역 원로들 역시 윤 시장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시립미술관장 공모 이전부터 내정설이 나돌며 조 신임관장 선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앞서 제2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윤 시장의 절친을 자처한 서영진 씨가 선임됐고,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이사는 윤 시장의 고교 후배인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이 임명됐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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