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못 다한 이야기 할 것”
‘누구에게나 찬란한’ ‘순천’ ‘철의꿈’ ‘거인’ 줄줄이 개봉

4·16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작품 ‘다이빙벨’(10/23 개봉)이 구조과정에 관한 전혀 새로운 사실을 전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개봉 11일 만에 관객수 2만 명을 돌파했는데, 적은 스크린 수(전국 19개관)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홍보대사’를 자청해 준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거듭되는 매진 열풍의 결과다.

광주극장에서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광주극장은 9일(일) 오후 2시30분 ‘다이빙벨’ 상영 후 이상호 감독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극장에서는 4편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의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 ‘희망FC’의 6년간의 여정을 담은 축구 다큐멘터리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이 13일 개봉한다.

‘희망FC’의 성장과 그들을 이끌어주는 김태근 감독의 가슴 벅찬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비상’ 임유철 감독의 복귀작. ‘비상’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전국 4만 관객 신화를 달성했던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다.

7일 개봉하는 영화 ‘순천’은 순천만을 삶의 터전으로 일생을 살아온 별량면 화포리의 여자 어부 윤우숙 씨(70세)의 삶을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다.

도시의 사계절과는 전혀 다른,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오롯이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평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중 최초로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2014 포큐스꼬레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떠나간 연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매혹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담은 ‘철의 꿈’은 13일 개봉한다.

2014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 수상, 가장 권위 있는 뉴욕현대미술관의 공식초청 등 픽션과 논픽션,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 새로운 연출법으로 선사시대부터 산업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광대한 시공간의 변화를 포착해낸 작품이다.

또한 차가운 쇠의 재질을 살린 기계의 이미지부터 깊은 바다 속 고래들의 신비로운 모습까지 거대한 물체가 안겨주는 숭고함을 담아내며 전세계 15개 영화제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있다.

‘거인’도 13일 개봉한다.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다.

배우 최우식의 첫 주연 작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을 잇는 과감하고 호소력 짙은 열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10년 영화 ‘얼어붙은 땅’을 통해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에 입성한, 충무로 속 깊은 이야기꾼 김태용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다.
문의 광주극장 062-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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