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 ‘숙녀 사라지다’, ‘위대한 유산’, ‘그들은 나를 도망자로 만들었다’
28일, 침팬지의 친구 ‘제인구달’ 개봉

광주시네마테크는 1930년대 후반~1940년대 영국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네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국고전영화특별전을 11월28일부터 12월7일까지 광주극장에서 개최한다.

영국의 가장 뛰어난 감독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마틴 스콜세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구로사와 아키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감독들에게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파웰의 초기 대표작 ‘세상의 끝’(1937), 한정된 공간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둔 알프레드 히치콕의 ‘숙녀 사라지다’(1938)가 스크린에 오른다.

또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의 대작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데이비드 린이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가장 탁월하게 영화화했다고 평가 받은 ‘위대한 유산’(1946), 영국에서 기록영화 제작자로 명성을 얻은 뒤, 명가 일링 스튜디오에서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며 주목을 받은 알베르토 카발칸티의 복수극 ‘그들은 나를 도망자로 만들었다’(1947) 이상 4편의 영화가 소개 된다.

상영작 및 시간표는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907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8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하는 ‘제인 구달’은 침팬지의 친구, 전 세계 스타들의 롤모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인 구달’의 열정과 용기, 그리고 그녀를 지지하는 이들이 들려주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다큐다.

동물 보호와 환경운동의 상징적인 아이콘 제인 구달은 1960년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내 세상을 발칵 뒤집은 것은 물론, 야생동물 연구•교육•보호를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와 현재 전세계 12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 청소년 환경단체 ‘뿌리와 새싹’을 설립했다.

또한 알버트 슈바이처상,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허바드상, 세계 야생동물보호기금 평생공로상을 수상, UN평화대사에 임명되며 마하트마 간디와 비견되어 온 인물이다.

영화 '제인 구달'은 이처럼 위대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한 여성이자 엄마로서의 제인 구달의 모습 또한 조명하며, 그녀가 카메라를 마주하고 직접 들려주는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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