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전시·영화 등… 누려라! ‘오감만족’

▲ 지난해 추석 때 펼쳐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의 추석 민속공연 모습.
 올 한가위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5일간 비교적 긴 연휴로 이어진다. 쉬는날이 넉넉한 만큼 차레를 지내고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광주 곳곳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전통문화 한마당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추석맞이 전통 문화체험인 ‘2016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 을 개최한다. 연휴기간동안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도롱테 굴리기, 칠교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6일 ‘조선시대 양반놀이(쌍륙, 승경도)’와 17일 모래 그림 체험(sand art)&마술공연, 낙하산 놀이; 제기만들기 포함 (파라슈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 중 ‘조선시대 양반놀이’와 ‘낙하산 놀이’는 오는 9일 9시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휴기간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오후 1시 ‘슈퍼배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 오후 3시 ‘암살’,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062-570-7000

▶광주민속박물관 민속놀이 민속공연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야외마당에서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딱지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절구질, 맷돌 돌리기 등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추석날과 그 다음날에는 공예체험과 송편 만들기, 농악, 판소리, 무등산 호랑이춤, 강강술래 등 민속공연이 진행된다. 062-613-5363

▶광주과학관 전시관 50% 할인

 국립광주과학관은 추석연휴 특별 개관 기간에 상설전시관을 50% 할인으로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15일을 제외한 13일, 14일, 16일 동안 개인 기준 어른은 15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1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기준 어른 1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700원에 운영된다. 062-960-6210~2

▶광주극장 풍성한 영화 차림

 광주극장에서도 한가위 맞이 풍성한 영화상차림을 준비했다. 1930년대 미국, 화려했던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카페 소사이어티’와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지능과 신체적 조건을 가진 외톨이 소년의 성장 스토리 ‘포레스트 검프’, 고풍스러운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시작된 단 하루 동안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비포 선라이즈’ 등 명작 영화들을 14일부터 상영한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확장판이 17일부터 18일까지 상영되며, 16일부터 21일까지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죽은 시인의 사회’도 앵콜 상영한다. 15일은 추석 당일 휴관일이다. 062-224-5858

▶광주청년센터 세계청년 추석 한마당

 광주청년센터 the 숲에서는 유니버설문화원, 광주국제교류센터, 길상사 등과 함께 14일부터 15일까지 ‘2016 세계청년과 함께하는 추석 한마당’을 개최힌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스리랑카 3개 국가의 문화를 광주 청년들과 유학생 청년들이 서로 교류한다. 14일 광주 국제 교류센터에서 진행될 행사에서는 다도 한복 체험, 강강수월래 등 전통 문화를 교류하고, 이후 장소를 옮겨 길상사(광주 광산구 산정동)와 유니버설문화원(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템플 스테이 및 바비큐 파티를 열 예정이다. 긴 명절 연휴동안 불편을 겪을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과 만남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대한 세부내용은 광주청년센터the숲 홈페이지(http://www.gjtheforest.kr)를 참조하면 된다. 062-232-1939

▶아시아문화전당 영화·전시·무료 체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야외 영화 상영회를 비롯해, 문화창조원 전시와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ACC에서 준비한 야외 영화 상영회 ‘ACCinema(ACC시네마)’는 두 번째 무대로 ‘이국정원(異國情鴛, 1957년)’의 라이브 더빙 쇼를 15일 오후 8시 극장1 야외무대에서 연다. 이번에 상영할 ‘이국정원’은 해방 후 첫 외국(한국-홍콩) 합작영화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컬러 극영화이다.

 문화창조원의 ‘ACC_커미션 : 라이트 배리어 3rd Edition(~10.23/더 그라운드(1관)’, ‘ACC 네트워크 플랫폼 : 아시아-쿨라, 쿨라링(9.1~10.20/복합2관)’, ‘새로운 유라시아 프로젝트 제2장 이곳으로부터, 저곳을 향해, 그리고 그 사이 : 네트워크의 극(9.1~2017.6.4./복합3관)’ 등 모든 전시도 무료로 개방된다.

 어린이 문화원에서는 어린이 대상 아시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두근두근, 컬쳐랜드’를 다목적홀과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두근두근 컬쳐랜드’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놀이를 통해 아시아(몽골, 인도, 중국, 태국) 문화전반에 대해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센베노 몽골’, ‘나마스테 인도’, ‘니하오 중국’, ‘사와디캅 태국’ 등 아시아 여행 에세이 형식의 프로그램과 추석 전통 명절놀이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어두운 공간을 조성해 그 속에서 달님에게 소원빌기(‘소원을 말해봐’) 행사와 곡물을 이용해 가고 싶은 여행지 액자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번 ‘두근두근 컬쳐랜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고하면 된다. 1899-5566

▶광주비엔날레 한복 착용시 특별 할인

 2016광주비엔날레에서도 추석맞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한복을 입고 오는 관람객에 한해 특별 할인 가격인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15일 추석 당일에는 ‘광주비엔날레 선글라스를 낀 한복맨을 찾아라’ 이벤트가 마련돼 어린이 관람객을 흥겹게 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안에서 광주비엔날레 선글라스를 끼고 한복을 입은 사람을 찾으면 선착순 20명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입장권과 광주비엔날레 CI를 활용한 머그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증샷 찍고 예술의 섬 나오시마가 있는 카가와현으로 GoGo’ 행사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마련된다. 2016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안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셀카를 찍고 본인의 SNS에 올린 후 스크린샷을 찍어 광주비엔날레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인천-카가와현 왕복 항공권(2명), ‘변칙 판타지’ 공연 티켓(4명, 각각 2매), 광주비엔날레 EIP 에코백(4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062-608-4224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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