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 로베르 두아노’ 개봉

8월의 하반기 광주극장이 영화 ‘공범자들’ ‘내일의 안녕’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 로베르 두아노’를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17일 개봉하는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최승호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취재 방식을 통해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을 통해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망가져가는 공영방송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쟁이 벌어졌는지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생생하게 전하며 극적 감정까지 이끌어낸다.

또한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언론 회복 프로젝트의 소임을 다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내일의 안녕’은 남편과의 별거 중 찾아온 시한부의 삶 속에서도 불행의 시간에 허덕이는 대신 오히려 주위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보듬어주던 ‘마그다’(페넬로페 크루즈)의 이야기다.

그녀에게 어느날 새 생명이 찾아오면서, 운명을 건 용기 있는 선택을 그린 감동 드라마이다.

‘마그다’ 역을 맡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삭발 투혼을 마다 않은 독보적인 열연과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들로 ‘나다운 삶’을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24일 ‘파리 시청 앞에서의 키스: 로베르 두아노’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사진작가이자 파리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로베르 두아노의 일상을 그의 손녀, 친구들 그리고 뮤즈들의 목소리와 함께 솔직하게 기록한다큐멘터리다.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사진작가” (BBC), “모든 이들의 꿈, 파리를 담았다” (TIME), “파리의 밤, 연인, 아이들, 노동자 모두를 포착한 두아노의 흑백 사진” (Washington Post) 등 극찬을 받아온 사진작가 두아노가 파리의 길모퉁이 작은 곳곳을 렌즈에 담으면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미장센과 함께 담았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그의 작품들과 예술을 통해 깨닫게 되는 일상의 행복에 관한 로베르 두아노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