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발레·창극·오페라·음악회· 연극 등

▲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019년 새해를 맞아 광주시립예술단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과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밝혔다. 새롭고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창극단, 발레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 오페라단 등 8개이다. 광주시립예술단은 정기공연, 수시공연, 찾아가는 예술단, 예술교실을 통해 공연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8일 광주시립예술단에 따르면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김홍재)은 오는 24일 2019신년음악회 ‘THE ROSE’로 새해 첫 문을 연다.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과 협연으로 ‘그리그/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해 ‘J.슈트라우스 2세/남국의 장미 왈츠’ 등을 공연한다. 3월 제341회 정기연주회 ‘슈만의 봄’에서는 비올리니스트 이승원의 협연으로 ‘바르톡/비올라협주곡’, ‘슈만/교향곡1번’을, 4월 제342회 정기연주회 ‘전람회의 그림’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의 협연으로 ‘쇼팽/피아노협주곡1번’, ‘무소르스키/전람회의 그림’을 공연한다.
5월에는 518기념음악회로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협연으로 ‘차이콥스키/교향곡 5번’, ‘멘델스존/바이올린 협주곡’과 ‘황호준/님을 위한 서곡’을 공연한다. 6월 제34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첼리스트 임희영이 협연하여 ‘생상스/영웅행진곡, 첼로협주곡,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관객과 친근하게 만나기 위해 기획한 가족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GSO PROMS도 계속된다. 4월13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9교향악축제에도 참가하며 대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광주시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은 올해 4월 5일~7일 로맨틱 발레 ‘라실피드’로 봄의 문을 연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되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22년 만에 제작된다. 1832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공기요정의 가벼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발끝으로 서는 기법을 구사하여 발레예술의 대혁명을 일으킨 전설적인 작품이다. 볼쇼이 발레단의 ‘안드레이 볼로틴’, ‘배주윤’이 안무하고, 볼쇼이 극장의 ‘로만 데니소브’가 지휘로 참여한다. 이 작품으로 6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참여한다. 수시공연으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를 올해도 3회 공연한다.
광주시립합창단(지휘자 임한귀)은 3월7일 신춘음악회 ‘영호남 교류음악회’로 첫 문을 연다.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전석매진의 흥행을 기록한 콘서트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5월에 다시 선보인다. 오월 광주의 의미를 담아 한층 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은 4월26일~27일 제54회 정기공연으로 창극 ‘놀보전’을 공연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흥보가를 바탕으로 한 전통창극으로 흥겹고 맛깔난 창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윤영문)은 3월23일 제128회 정기공연 ‘봄의 창문을 넘어’를 시작으로 6월22일 제129회 정기공연 ‘MUSIC SCHOOL’을 공연한다.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은 정기공연 4월26일~28일 연극 ‘달빛결혼식’을 무대에 올린다. 나상만 예술감독이 1988년 발표한 희곡 ‘우덜은 하난 기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30년이 지난 우리 사회는 얼마나 변했을까?’를 질문한다. 7월에는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연극 ‘멍키열전’을 재공연한 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예술감독 정갑균)은 3월29일~30일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을 선보인다. 시립오페라단이 기획한 첫 번째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해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광주 출신 중국의 3대 음악가로 꼽히는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을 그대로 복원해 56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6월28일~29일에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을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올해 1월 임기를 마치는 김광복 지휘자 뒤를 이어 새로운 지휘자의 취임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6회의 정기·수시공연이 예정돼 있어 새해 새로운 무대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창단 43주년을 맞은 시향, 발레단을 비롯해 창단2주년의 신생단체인 오페라단까지 저마다 부지런히 뛰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들로 찾아갈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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