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46.7%·만족도 74.3%
재방문 의지 82.6%

국민 10명 중 5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 10명 중 7명이 전당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만족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 ‘2019 인지도 조사 결과’ 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국민 46.7%, 광주 지역은 97.0%가 ACC를 각각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 인지도 조사결과 대비 14.8%p, 1.7%p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92.2%, 부산·울산·경남 68.8%, 서울 50% 순이었다. 충청·세종·대전 지역의 인지도는 39.8%로 가장 낮았다.

ACC 인지도 경로는 전국과 광주지역 모두 지상파 TV채널이 2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누리소통망(SNS), 지인, 신문기사, 홈페이지 순으로 집계됐다.

ACC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당 프로그램 만족도를 물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74.3%로 비교적 높았다. 매우 만족 19.6%, 약간 만족 54.7%, 보통이라는 답변은 21.5%였다. 반면 약간 불만족 3%, 매우 불만족은 1.1%에 그쳤다.

또 방문 경험자의 82.2%가 ACC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랜드마크 역할 평가와 관련,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응답자는 64.5%에 달했다.

ACC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실험적 문화발전소’로서 대형 창·제작 공연 ‘무사’를 비롯해 700 여 종의 다양한 창·제작물을 개발해 선보였다.

아시아-한국-지역을 잇는 문화플랫폼으로서 아시아문화주간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지역공동체상생협의회와 업무협약 등 다양한 교류협력을 진행해 왔다.

ACC는 지상 공원화·지하 건물의 독특한 구조를 활용해 아시아문화광장, 옥상정원, 하늘마당, 플라자브릿지 등 열린 공간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2019년 말 현재 ACC 자체 통계기준 누적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ACC의 전국 단위 인지도가 큰 폭으로 높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 이라면서 “매년 인지도 조사를 통해 부족한 부문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했다.

이어 이 전당장은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ACC가 지역과 상생은 물론 아시아를 잇는 문화공동체의 핵심기관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이러한 고민과 정책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오는 14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ACC가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트랜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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