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 있는 영화교육…광주영화인 역량강화나서

광주는 타 지역보다 인구수 대비 많은 스크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영화 제작을 하는 영화 관련 예술인들에게는 힘든 지역이다. 서울만큼 영화와 영상에 관련된 교육시설과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기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감 있는 영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김지연)는 광주 영화 교육의 부족함을 인식, 사회적기업 ㈜필름에이지와 함께 ‘광주영화학교’라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필름에이지가 주관하며,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 광주독립영화관(GIFT)이 협력하는 이번 ‘광주영화학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실제 영화 관련 강의를 진행하는 전문 강의진을 초빙하여 수업을 구성, 기존 광주에 있던 영화·영상 제작 교육보다 더욱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구성된다.

총 2달 간(3.2(월)~4.11(토)) 진행되는 이번 ‘광주영화학교’는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광주영화인들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강의 구성은 작품분석, 장편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촬영, 조명, 미술, 음악, 사운드, 편집, 프로듀서, 영화제 기획 등 총 11강좌로 현장감 있는 수업진행을 위해 각 강좌마다 10여 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김지연은 “이번 ’광주영화학교‘ 제1기 수강생 모집을 통해 현장감 있는 영화 제작 강의를 광주 영화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영화교육을 열망하는 광주 영화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광주영화학교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5·18을 주제로 한 광주브랜드영화제작워크숍을 사회적기업 문화콘텐츠그룹 (주)잇다와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통합실습 교육인 ‘광주영화학교’뿐 아니라 영화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시민·전문가를 위한 ‘광주시네마클래스’, 전문가 심화 워크숍인 ‘광주영화아카데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광주영화학교’ 참가신청은 지난 15일 시작돼 오는 26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각 수업당 10명 내외다. 참여대상은 영화·영상제작에 경험이 있거나 영화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아래의 링크(http://naver.me/Fir37SSM)로 가능하다. 한편, 이번 ’광주영화학교‘의 자세한 정보는 광주독립영화관(GIFT)(062-222-1895), 혹은 공식 SNS페이지 (페이스북 : facebook.com/gjcinema,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gjcinema/)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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