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단·지역예술인 등 간담회 개최

광주비엔날레 혁신을 예고한 (재)광주비엔날레 비상대책위원회(가칭) 구성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일 오전 정동채 대표이사 등 재단 관계자와 지역 예술인과 문화 경영 전문가,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광주비엔날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제136차 이사회 때 의결된 광주비엔날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광주비엔날레 조직 및 경영 효율화, 광주비엔날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이날 준비위 참석자들은 향후 구성될 비대위가 2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역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지역과의 소통 부재와 지역 인재 육성 미흡 등이 지적되면서 앞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돼야 할 과제로 제기됐다.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 인선의 중요성과 의견 수렴 과정의 투명성 등이 강조됐다.

이날 비대위 구성을 위한 간담회에는 강연균(원로작가), 김선정(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예술감독), 김양균(변호사), 김종남(광주전남언론인회 회장), 이기훈(문화도시협의회 상임이사), 최규철(광주예총 회장), 최영태(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최협(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한규형(이노션 상무이사) 씨 등 9명이 참석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15명 내외 위원으로 구성되며, 2014광주비엔날레 폐막 직후인 11월10일부터 2015년 5월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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