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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새봉이 사라집니다” 일곡공원 지키는 시민모임 발족
“공원일몰제 위협, 시민들이 지켜나갈 것”
김현 hyun@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7-11-09 17:14:00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있는 일곡공원을 지키겠다며 시민들이 모임을 결성했다.

일곡동 주민들로 이뤄진 이들은 “한새봉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2020년 공원일몰제로 도시공원이 해제되면, 사유지가 대부분인 한새봉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곡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은 8일 일곡우체국 앞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을 발표했다.

시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선언문이 발표됐다.

시민모임은 선언문을 통해 “2020년 7월 1일이 되면 도시에서 공원이 사라지는 공원일몰제가 시행된다”며 “2020년이면 한새봉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일몰제란 공원으로 이용해왔던 공원부지가 해제돼 개인의 땅이 되는 것이다.

미조성된 공원 가운데엔 사유지가 포함돼있어 난개발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시민모임은 “한새봉 역시 90%가 사유지”라며 “3년 후에는 이 초록의 공간을 더 이상 주민들이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광주시는 3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10%만을 공원으로 조성하는데 그쳤다”면서 “지금 방법이 없으니 건설회사와 개발업자에게 숲을 팔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광주시는 공원의 30%를 주거나 상업시설로 개발하고 나머지 70%를 기부채납 형식으로 확보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곡공원은 2단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있다.

시민모임은 이에 대해 “30%를 개발하면 70%를 보존할 수 있다고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지만 시는 30% 개발이 고층아파트라는 것은 말하지 않고 있다”며 “숲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고층아파트가 대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새봉은 마을공동체의 자부심, 마을공동체의 공간이다”면서 “공공의 공간이었던 공원이 개발 가치를 따지는 사익추구의 공간으로 변하고 민간개발업자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고층아파트 개발로 사라지는 것을 막고자 시민모임이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곡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은 주민교육과 홍보, 일곡공원 지키기 서명운동, 한뼘현수막 걸기 등 등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시민모임은 발족 전에도 ‘일곡공원 지키기’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 7월 25일 ‘일곡공원을 지키기 위한 시민집담회’를 시작으로 9월부터는 거리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통해 공원일몰제과 민간개발사업의 내용을 알리고, 일곡공원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왔다.

지금까지 모두 1000여 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10월에는 매주 한 차례 일곡공원을 포함, 민간개발대상 공원들을 함께 걸으며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고 위기를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시민모임은 “그동안 우리는 한새봉을 관통하는 북부순환도로를 막아왔고 마을의 힘으로 한새봉농업생태공원이라는 자랑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그 힘을 믿고, 그 힘을 다시 모아 한새봉(일곡공원)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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