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을 돌려주세요’ 주제
차없는거리로 금남로서 진행

한 해 동안 가장 큰 환경행사인 지구의 날 행사가 이번주 토요일 금남로서 열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제48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남로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남로는 차없는거리가 된다. 전일빌딩부터 금남로공원까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거리에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들이 준비된다.

이번 행사 주 주제는 미세먼지다. 슬로건은 ‘하늘색을 돌려주세요’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등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주제에 맞춰 무대 주변에 ‘산소방’이 설치된다. 천막 안에 화분과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안과 밖의 공기질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금남로에는 하늘, 강과 바다, 땅, 공간을 주제로 환경·시민단체들이 마련한 전시·체험·교육 부스들이 운영된다.

실타래포퍼먼스, 기후변화교육, 재생에너지체험, 모종화분만들기, 친환경모기퇴치제만들기, 친환경 커피비료만들기,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래놀이, 외발자전거, 숲놀이 등 놀이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오후 1시 30분, 금남로 주 행사무대에서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여기에선 참가자들이 화분을 들고 ‘미세먼지 줄이는 나무심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과 섹션카드를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제48주년 지구의날 행사는 25개 환경단체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여하고 ‘2018 지구의 날 광주행사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 주관은 광주환경운동연합이 맡았다.

지구의날은 1970년 미국에서 순수 민간운동의 일환으로 1969년 캘리포니아 해안의 기름 유출사고가 계기가 되어 시작됐다.

매년 180여 개국 수 천 개의 도시에서 지구의 날 이벤트에 참가할 정도로 발전되었고 올해로 48주년을 맞이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