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체 수거대상 대비 80% 수거완료 발표
“잔여물량 1만개도 빠른 시일 내에 수거 완료할 것”

정부가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을 활용해 대진침대 안전기준 초과 매트리스를 집중 수거한 결과, 지난 주말(16~17일)동안 모두 2만2298개의 매트리스가 수거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진침대가 접수한 전체 수거 신청 9만2000여 개 중 정부는 중복 신청,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4만8000여 개 매트리스를 수거 대상으로 계산하고 있다.

여기에 15일까지 대진침대에 의해 수거된 매트리스 1만6186개에 우정사업본부가 수거한 2만2298개를 더하면 총 3만8484개로, 전체 수거대상 물량 대비 약 80%를 회수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남은 약 1만 개의 매트리스는 대진침대 물류망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수거된 매트리스는 분리해 속커버 등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부분은 밀봉해 본사 창고에 보관되게 된다.

이후 IAEA 등 국제기준과 해외사례 등을 참고하여 전문가 검토를 통해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가연성 또는 고철은 소각 또는 재활용된다.

매트리스 분리 현장에는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가 파견돼 방사선 측면의 안전성을 확인한다.

원안위 배종근 생활방사선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원안위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1만 여개 매트리스와 더불어 연락처 미기재 등으로 금번 수거에 누락된 물량 등을 대진침대가 재확인하여 신속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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