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 주변 악취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주민들의 정주환경구축을 위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빛가람혁신도시발전협의회는 광주환경연합,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혁신도시노조협의회와 함께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대강당에서 “혁신도시 축산·퇴비 악취 저감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2013년 최초 주민 입주이후 주변지역의 축산, 퇴비 등으로부터 심각한 악취로 인해 많은 고충과 애로를 겪고 있다.

나주시에서는 축산·퇴비 악취 저감을 위해 호혜원 폐쇄, 축산 시설 개선, EM 발효제 배포, 폐업 보상, 가축사육제한지역 지정,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여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악취 저감 수준에는 현저하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사회환경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여기에 대기환경·악취 전문가, 나주시청 공무원, 환경단체, 주민대표 등을 초청해 혁신도시 주변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인화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빛가람 혁신도시 주변 지역 악취 제거방안과 관련 사례’ 주제 발표를 통해 축산분뇨의 에너지화를 통한 축산업자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박선경 나주시청 환경관리과장은 ‘나주시의 빛가람 혁신도시 주변 악취 대응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빛가람혁신도시발전협의회의 김용인 회장은 “혁신도시 주변 악취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극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정이나 축산·퇴비업체를 단순히 비판하기보다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데 토론회 개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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