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환경 주제회의
“플라스틱 역습, 이제는 줄여야 할 때”

광주에서 진행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플라스틱 제로화를 통한 ‘쓰레기 ZERO 도시’ 등 대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열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212호와 213호에서 ‘인권도시! 쓰레기 ZERO 도시!:플라스틱 제로화를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회의 중 하나로, ‘환경 컨셉노트’ 부문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지향 가치는 인권 도시와 다르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접근을 시작한다.

전 세계인 55%가 거주하는 도시에서의 삶 모습이 곧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게 하며, ‘인권 도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이 도시라는 삶의 터전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는 개념이기에,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인권 도시 실현과 연동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환경’ 회의에서 도시에서의 자원순환 실현의 당위성과 가능성을 논의한다.

도시에서 유통, 소비된 후 최종 폐기되는 쓰레기 문제에 주목한다.

당장의 편의를 좇아 1회용 플라스틱, 플라스틱 백 등의 사용 증가로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자원순환도시 사례를 공유하여 도시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 현재 도시의 환경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할 것인지 등을 나누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회의에선 아일랜드의 지구의 벗 유럽 자원정의 캠페이너 미드 보저 씨가 ‘폐기물과 플라스틱에 대한 유럽의 정책과 계획’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그린피스 한국지부 김이서 캠페이너는 ‘플라스틱의 역습, 이제는 줄여야 할 때’. 광주시 김정화 자원순환계획 담당자는 ‘광주시 자원순환 정책 소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생활정치발전소 정달성 소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 전영원 동구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에 앞서 1일 오후2시엔 광주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유럽사례를 중심으로 보는 자원순환 활성화 간담회’도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는 자원순환 활동가와 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자원순환 활동사례와 광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도시의 쓰레기문제, 플라스틱 폐기물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국내외 도시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며 “많은 참여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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