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화포럼 토시로씨 19일 범국민대회 참석

▲ 일본 평화포럼 토시로 이노우에 사무처장(오른쪽).
 19일 한빛원자력본부 앞에서 ‘한빛핵발전소 1호기 재가동 반대와3·4호기 폐쇄를 위한 범국민대회’엔 일본에서 온 환경운동가가 무대에 올랐다.

 일본 반전평화운동단체인 ‘사요나라 원전 1천만 명 액션’, ‘포럼 평화·인권·환경(평화포럼)’ 사무처장 토시로 이노우에 사무처장은 범국민대회 무대에 올라 “일본을 대표해 연대인사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으로 일본의 오염토가 많이 흘러가버렸다. 또 다시 오염토가 후쿠시마를 덮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게다가 일본은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지역에서도 맹렬하게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빛원전도, 한국의 어느 핵발전소도 (운영해선) 안된다는 것을 후쿠시마 사고가 보여줬다”면서 “유감스럽지만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를 내놓고도 아베 극우정권은 핵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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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핵발전정책을 추진하려고 해도 그 앞이 뻔히 보인다. 일본은 이제 핵연료 사이클 전체가 파탄나 원자로 폐로시대를 맞았다”며 “한빛원전 1호기를 재가동하겠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발전소 재가동을 꾀했지만 대테러대비기술설비를 갖추지 못해 센다이 핵발전소가 내년 3월이면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다른 핵발전소도 점점 폐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토시로 이노우에 사무처장은 “한국과 일본이 연대해 핵없는세상, 핵없는 동북아시아를 이뤄가야 하지 않겠나”라며 “멈춰있는 핵발전소 재가동하지 않도록, 일본에서도 완전히 파란 나라가 될 때까지 함께 힘쓰겠다.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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