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원관리 맵 스마트 파크 활용
산불위험지역 집중 분석

▲ 스마트파크를 통한 산불위험지역 분석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주홍준·이하 동부사무소)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탐방객 증가로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4일부터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는 5월15일까지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과학적 공원관리 기술을 활용한 봄철 산불예방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부사무소는 2019년 자체 구축한 스마트파크(Smart Park)를 활용해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취약지역의 발생빈도, 지형, 고도, 경사도 등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공원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용 드론을 활용해서 접근이 어려운 산불 사각지대를 감시하고, 산불감시카메라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등산 스마트파크(Smart Park)는 3D공원관리 맵을 구축해 한눈에 공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기반의 3D공원관리 플랫폼이다.

동부사무소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파크를 활용해 통계 분석을 하고 산불취약지역인 교리, 수만리, 영평리, 경상리 등에 산불감시원 4명을 배치했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논·밭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계도하고, 산불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훈련과 기계화 장비 작동법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예방을 위해 탐방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며,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 및 취사행위, 인화성 물질 소지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적발 시,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통제구간은 △서석대~천왕봉~군부대입구(1.1km) △도원야영장~마당바위(1.1km) △광일목장입구~신선대갈림길(3.1km)이다.
탐방시설과장은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봄철은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계절”이라며 “농촌지역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행위 등은 절대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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