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치, 3년 전보다 382% 증가
사랑방신문 분석…전용 85㎡ 이하 강세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10일 광주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5년간 광주지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29개 단지의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이전 3년 평균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분양한 아파트는 하남2지구 `사랑으로’ 부영3차와 수완 `대방노블랜드’ 3개 단지, 수완 `호반베르디움’, 수완 `이지더원’, `GS첨단자이’ 2차 등 7개 단지다. 이들 아파트 청약률은 평균 3.70대 1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평균 청약경쟁률 0.78대 1보다 382% 증가했다.

 광주지역 신규 분양아파트의 연도별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 2007년 1.52대 1, 2008년 0.54대 1, 2009년 1.04대 1 등이었다.

 단지별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지난달 북구 신용동에 분양한 GS건설의 첨단자이 2차였다. 468세대 모집에 6836세대가 청약해 14.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08년 8월 분양한 남구 진월동 2단지 한국아델리움이 12.0대 1, 지난해 5월 분양한 수완 대방노블랜드 15-1블록 10.86대 1, 같은 해 2월 분양한 봉선동 더쉴2단지가 8.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65~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평균 1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48개 평형 중 전용면적 85㎡ 이하는 20개로 전체의 41.7%였고 86~135㎡는 14개(29.2%), 136~165㎡ 8개(16.7%), 166~198㎡ 4개(8.3%)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산구 수완지구와 남구 봉선동, 진월동 등의 경쟁률이 치열했다.

 수완지구는 모두 8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했고 봉선동은 3개단지 중 3개, 진월동은 3개 단지 중 2개 등이 청약 기간 내 마감됐다. 반면 하남2지구와 지석동, 양산동 등은 청약 마감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마감순위별로는 전 평형에서 3순위 마감돼 실수요 외에 투자자 등 가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광주 인구와 1인 가구 증가 등 수요는 증가한 반면, 최근 2~3년 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흥 주거지역의 투자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사랑방신문 =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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