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만 최소 105명 사망
7월 독립선언 앞두고 불안 확산

 정부군과 반군 간 충돌로 이번주 남부 수단에서 최소 105명이 사망했다고 한 관리가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남부 수단의 독립 선언을 앞두고 남부 수단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라크 아유엔 남수단군 공보 책임자는 가브리엘 탄지녜 장군이 이끄는 반군과 남수단 정부군 간의 충돌로 23일 하루 동안에만 5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유엔도 이에 앞서 23일 이전까지 5일 간의 전투로 4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었다. 아유엔은 그러나 사망자들 가운데 민간인은 몇명인지 반군과 정부군 사망자 수는 얼마인지 밝히지 않았다.
 남수단에서는 지난 1월 독립을 결정한 국민투료 실시 이후 폭력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800명이 사망하고 9만4000명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됐다.
 남수단은 압도적인 지지로 북수단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결정했지만 석유 수입의 배분과 상대지역에 거주하는 남수단 및 북수단 출신자들의 지위, 대규모 유전지대와 인접한 아브예이 지역의 관할 등 많은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남수단 관리들은 무장반군들이 남수단을 안정을 파괴하려는 북수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바(수단)=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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