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주당이 24일 치러진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이라 할 수 있는 시·정·촌장(市·町·村長) 및 시·정·촌 의회 선거, 도쿄도 특별구장 및 특별구의회 선거에서 자민당과 맞붙은 10개 선거구 가운데 25일 개표가 완료되는 도쿄도 고토(江東) 특별구를 제외한 9개 시·구장 선거에서 3곳에서만 승리하고 6곳에서 패했다고 교도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전반전인 지사 선거에서도 자민당과 맞붙은 3곳에서 모두 패했었고 도·부·현(道·府·縣) 의회 선거에서도 의석을 크게 잃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참패로 끝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달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의 방사선 유출에 대한 혹독한 비난이 반영된데 따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 확실하다.
 민주당은 쯔시(津市)와 오이타(大分)시, 이바라키(茨城)현 도리데(取手)시 등 3곳에서 승리했지만 도쿄도 이나기(稻城)시와 다이토(台東)구, 시부야(澁谷)구, 네리마(練馬)구, 치바(千葉)현 나라시노(習志野)시, 시즈오카(靜岡)현 후지노미야(富士宮) 등 6곳에서 패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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