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신당·민노총 공동 회견
“후원당원 세액공제는 자발적 의사”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민주노총 등은 25일 검찰이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소속 LIG손해보험과 KDB생명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노조 활동과 진보정당에 대한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노당 권영길 원내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에서의 후원당원 세액공제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노동자들의 정치활동과 진보정당 후원당원 세액공제 활동을 마치 큰 범죄 집단인양 여론몰이를 해 왔다”며 “이는 4·27 재보궐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약진에 겁먹은 야비한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
 또 “현재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무리한 진보정치탄압 수사는 시대착오적”이라며 “검찰의 무리한 정치탄압은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소액 정치후원금 납부와 정치활동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이들은 `진보진영 정치탄압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검찰총장 항의 면담, 제도개선을 위한 야 5당 공동 토론회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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