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수양대군’ 역 각각 맡아

 탤런트 이순재(76)와 김영철(58) 그리고 이민우(35)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힘을 싣는다.
 조선의 `대호(大虎)’, `금상 위의 좌상’으로 불리며 최고 권력을 누린 좌의정 김종서는 이순재가 맡는다. 김영철은 덕과 교활함, 평정심과 잔인함을 두루 갖춘 야누스적인 수양대군이다. 박시후(33)와 문채원(25)의 아버지이기도 한 두 사람은 날카로운 각을 세운다.
 이순재는 “조선 시대의 대표적 사건인 계유정난을 관련자들의 2세의 시각으로 푼다는 설정과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스토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재해석되는 계유정난이 시청자들에게도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우는 평화를 사랑하는 조선의 왕 정종을 책임진다. 박시후와 박시후의 죽마고우이자 라이벌인 송종호(35)의 친구이기도 하다. 경혜공주의 남편으로서 신분이 수직상승한 뒤 비극적 생을 살게 되지만 경혜공주를 끝까지 사랑하는 인물이다.
 `공주의 남자’는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좌의정 김종서 등을 살해한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조선판 로미오인 박시후와 줄리엣 문채원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담아낸다.
 `로맨스타운’ 후속으로 7월20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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