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위대한 탄생’의 우승은 백청강(22) 몫이었다.
 지난 27일 밤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위대한 탄생’ 파이널에서 백청강은 그룹 `빅마마’의 `체념’과 멘토인 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46)이 선물한 록발라드 `이별은 별이 되나봐’를 열창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백청강은 “믿기지 않는 우승을 했다. 나를 사랑해 주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준우승자 이태권(20)에게는 “동생을 이기고 내가 이겼다는 생각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경쟁을 하는 오디션이기에 어쩔 수 없이 우승자가 가려졌지만 오랜 기간 같이 생활하며 정이 많이 들었다. 태권이에게 정말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꿈을 이룬 것 같지는 않다.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잭슨처럼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다양한 것을 소화하는 체계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다.
 중국 옌벤 출신인 백청강은 한국 가요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어릴 적부터 외국 팝송 같은 것은 별로 안 듣고 한국 노래를 많이 들었다. 한국 가요만 좋아한다”고 할 정도다.
 백청강은 상금 1억원과 2억원의 음반제작지원금, 자동차 1대를 챙겼다.
 파이널 무대를 치르기 전 “절반은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한 백청강은 상금을 받은 후에도 “남자가 말을 뱉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 나는 꼭 기부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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