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와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계 해양학·기상학(JCOMM) 총회가 내년 5월 여수에서 개최된다.
 4년마다 열리는 JCOMM 총회는 해양과 해양기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각국의 정부대표단이 참가해 각국에서 발생한 해상 자연재난, 해양 기후변화 등에 대한 활동을 보고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국 여수에서 열리는 제4차 JCOMM 총회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인 오는 2012년 5월 23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박람회장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워크숍도 함께 열려 해양과 기상을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김충석 시장은 “지난 2009년 9월 이미 유치가 확정됐으나 JCOMM 총회와 정부간 국제 관례상 외교적 입장차이로 철회위기에 놓였었다”면서 “여수의 강력한 개최의지를 기상청에 전달하고 전남도와 조직위원회, 한국해양연구원 등과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펼쳐 기상청과 JCOMM 총회간 최종 협의를 통해 여수 개최 확정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JCOMM 총회는 박람회 시너지 효과는 물론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 주제와 연계되고 세계적 석학을 비롯한 유명인사가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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