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특산품 멜론이 일본에 수출되고 백화점에서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는 등 지역 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고달면 멜론선별장에서 `기차타고 멜론마을’ 7t이 지난 25일 일본에 수출됐다.
 올해 225t의 수출물량을 이미 확보한 곡성멜론은 부산항을 출발, 일본 하카다항에 도착해 이번 주말 일본 후쿠오카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군은 올해 멜론 305t 수출을 목표로 홍콩, 싱가포르의 바이어와 협의 중에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곡성 멜론은 3개국에 228여t이 수출돼 635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전라남도 수출 장려상을 수상했다.
 곡성멜론은 해외에 수출될 뿐만 아니라 지난 26일에는 300박스가 롯데백화점에 납품됐다.
 이번 백화점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 160t의 멜론이 50회에 걸쳐 전국 29개 지점에 진열되고 지난해 백화점 매출 3억원에 비해 2배 증가한 6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선재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최고의 멜론을 생산해 '명품' 멜론의 이미지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해외와 전국에서 곡성멜론이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곡성 농민들의 수익 창출과 지역 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멜론은 1982년 군 소득 작목으로 추진됐고 재배면적은 전국 9%에 달한다. /뉴시스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