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단지 1545세대 분양·2개 단지 926세대 입주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6월중에 대규모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30일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집계한 6월 광주 입주 및 분양예정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4개 단지 1545세대가 신규 분양하고, 2개 단지 926세대가 입주하는 등 모두 2471세대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공급부족으로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으로 입주난을 겪고 있는 광주 아파트 시장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가 다음 달 동구 학2지구에 휴먼시아 794세대를 분양한다. 학2지구 휴먼시아는 지하 1층~지상 22층 8개동에 전용면적 74㎡형 152세대, 84㎡ 584세대, 108㎡ 58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6월1~2일 이틀간 지구주민을 대상으로 258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6월 중 일반인 대상으로 나머지 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영무건설은 6월 중순경 광산구 수완C16-3블록에 수완2차 영무예다음 236세대를 공급한다. 수완2차는 4개 동에 전용면적 85㎡형으로 구성되며 서쪽으로 수완호수공원과 롯데마트가 가깝다.

 한국토지신탁은 6월 말경 서구 마륵동에 상무 한신 휴플러스 238세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5㎡ 192세대와 109㎡ 20세대, 124㎡ 26세대 등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지난 24일 한신공영이 한국토지신탁과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명주택은 6월 말경 서구 풍암동 대주건설 사업장 277가구의 공사를 재개, ‘광명 메이루즈’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 7개동에 전용면적 127~250㎡의 중대형 단지로 구성된다.

 아파트 신규 입주도 이어진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대방 노블랜드 아파트 442가구가 6월 중순 입주를 시작하고 서구 쌍촌동 대우건설 푸르지오 484가구는 6월 말 집들이에 들어간다.

 건설업계는 올해 들어 전세가격 상승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가 늘어나고 최근 분양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가격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이유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와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의 추가공급이 예정돼 주택 공급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랑방신문 = 박준배 기자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