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68억 들여 고군면 회동리에 건립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연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에 들어선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전날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 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미가온에서 제출한 `천공의 섬, 자연을 품으며 신비를 여는 바닷길 여행’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인접한 도로와 주변시설의 연계성이 뛰어나 관광객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바닷길을 걷는 실감나는 첨단영상 등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도군은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의 실시설계를 11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연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체험관에는 전시관과 형상체험관, 특산품 판매장, 카페테리아, 3D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진도군은 체험관이 들어서면 1년에 2~3차례 밖에 볼 수 없는 '신비의 바닷길'을 사계절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신비의 바닷길에는 최근 외국인 등 국내외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남 서남해안 일대 대표 랜드마크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극심한 조수 간만의 차이로 진도군 고군면 회동과 의신면 모도 사이 2.8㎞의 바다가 40여m 폭으로 갈라지는 신비로운 현상이 연출돼 국가 명승지 제9호로 지정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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