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노선 4편 오늘부터 환원

 지난달부터 감축운행된 호남선 KTX의 일부 노선이 원상회복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16일부터 9편이 감축운행되고 있는 호남선 KTX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와 중앙 부처 등에 원상 회복을 건의한 결과, 7일부터 인기시간대 4편이 기존대로 환원 운행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호남선 KTX는 총 20편으로 이 중 9편에 KTX-산천이 지난달 교체 투입되면서 승차 정원이 절반으로 감축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관광업계도 타격을 받아왔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도민과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등에 건의, 당초보다 절반으로 감축됐던 용산발 오전 7시50분, 9시20분, 오후 3시20, 7시 20분, 목포광주발 오전 5시20분, 11시50분, 오후 2시5분, 7시30분 4편에 대해 7일부터 원래대로 운행토록 재조정돼 여객 수송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호남선 KTX 전 열차가 원상회복되길 기대했지만 일부 편수라도 조속히 환원된 것은 다행”이라며 “관광객과 도민의 이용실태를 분석해 좌석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KTX-산천의 안전 정비가 완료되는 추석 전까지 도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KTX 투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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