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PD, `나가수’와 차별성 강조

 KBS 2TV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의 권재영 PD가 MBC TV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불후의 명곡2’는 아이돌 가수들이 유명 가요들을 재해석, 자기 식으로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6명이 시청자 평가단 200명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2주에 1번 우승자를 가린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나는 가수다’를 그대로 따라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 PD는 “`불후의 명곡’ 자체를 봐야지 `나가수’ 잣대를 `불후의 명곡’에 대입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나가수’가 주는 재미, `불후의 명곡’이 주는 재미가 있다.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저평가, 가수가 아니라는 편견을 어느 정도 깨느냐가 관건이다. 아이돌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청중투표단, 관객반응 방송 등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답답하다”며 “`나가수’가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은 탈락자 선정방식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관객반응을 카메라로 잡는 것은 `스케치북’에서 10년 전에도 했었다. 관객반응을 담는 것은 기본이다. 음악 프로그램 중 관객반응을 담지 않았던 프로그램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중 인터뷰 내용이 소개되는 것이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답했다.
 “독창적인 것이 필요한 동시에 기본적인 것은 그대로 가야 한다”며 “인터뷰 내용이 노래 중간에 방송되는 것은 노래가 주는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일 뿐 `나가수’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짚었다.
 또 `나가수’를 보는 기준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불후의 명곡’은 `나가수’와는 다른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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