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새싹 감염 경로 규명 실패
WHO, “3255명 발병 35명 사망”

 독일 당국은 12일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 coli)균에 농장 새싹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여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관리들은 지난 10일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농장에서 재배된 새싹들이 이번 이콜라이균으로 인한 대규모 발병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지금까지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콜라이균 감염으로 발병했다.
 니더작센주 농업부는 그러나 농장 근로자들이 이콜라이균을 옮겨왔는지 아니면 종자 또는 다른 수단을 통해 박테리아가 옮겨왔는지 아직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이 농장에서 재배된 약 300개에 가까운 샘플을 포함해 약 1100개의 샘플에 대한 테스트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농업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어떤 양성 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장출혈성 재장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35명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스웨덴인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독일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신장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희귀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또 발병 환자 수는 3255명에 달했다.
 다니엘 바르 독일 보건장관은 신규 발병은 진정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를린=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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