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용등급 최저 CCC로 낮춰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3일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보일 것이라며 신용등급을 최저로 낮췄다.
 S&P는 이 날 그리스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조정하고 “이것은 한번 이상의 디폴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향후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S&P의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그리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긴축 의무와 관련된 문제를 피하기 위한 그리스 정부의 노력과 모든 그리스인들의 의지를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2010년 5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구제금융 1110억 유로(1590억 달러) 가운데 다섯 번째 지원액을 받기 위해 280억 유로(410억 달러) 규모의 긴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S&P는 “구제금융 관련 리스크가 그리스의 어려운 경제 환경과 복잡한 정치 환경을 감안할 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AP 로이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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