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출연해 과거사 털어놔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다고 소문난 작곡가 용감한형제(32·강동철)가 고교생 때 구속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밤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 “학창시절 또래 친구들이 말을 걸지 못할 정도로 문제아였다”며 “실제 조폭의 길을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학교 폭력 차단을 위해 집으로 찾아온 경찰에 의해 구속된 적이 있다”며 “부모가 보는 자리에서 수갑을 찼다. 포승을 매고 유치장으로 끌려갔다”고 고백했다.
 “당시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아버지는 눈가가 촉촉이 젖어 처음으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했다”며 “그때 눈물이 나오더라. 보호관찰 2년 받고 나왔다. 그 뒤 내가 왜 이렇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용감한형제는 이날 또 자신이 만든 가수 손담비(28)의 히트곡 `미쳤어’에 얽힌 뒷이야기도 전했다. “`미쳤어’는 사실 엄정화를 상상하며 만든 노래”라며 “당시 이효리 앨범 프로듀서에게 `미쳤어’를 들려줬는데 그 친구가 이효리에게도 이 노래를 들려줘보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효리에게 줄까말까 고민하다가 손담비에게 주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2NE1)’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로 활동한 바 있는 용감한형제는 `미쳤어’ 외에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그룹 `애프터스쿨’의 `디바’ 등의 히트곡을 내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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