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신문 조사
광주 공공물량도 전무… 올 입주난 심각 예상

 올해 광주지역에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실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3000가구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입주물량의 1/3수준에 불과해 올해도 심각한 입주난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광주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조사한 2012년 광주 입주예정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광주는 모두 298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입주물량 8340가구의 35% 수준이며 최근 광주지역에 2008년 1만3975가구, 2009년 1만4259가구, 2010년 1만528가구 등 1만 가구 이상 입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광산구 수완지구 입주물량이 1979가구로 전체의 66.3%를 차지한다. 남구 주월동과 북구 신용동에 각각 459가구와 546가구가 입주한다.

 단지별로 호반건설이 수완지구에 분양한 전용면적 84㎡ 수완1차 호반베르디움 1175가구가 오는 8월 입주를 시작한다. 또 GS건설이 북구 신용동에 공급한 GS첨단자이2차 546가구와 EG건설이 광산구 흑석동에 분양한 `수완지구 EGthe1’ 568가구도 같은 달 입주할 예정이다.

 영무건설이 수완지구에 공급한 수완2차 영무예다음 236가구는 애초 10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2~3개월 입주를 앞당길 예정이다. 이르면 6~7월 입주도 가능하다는 게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또 EG건설이 지난해 남구 주월동에 공급한 주월 EGthe1 1~3단지 459가구는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은 공공임대 없이 100% 민간분양이다.

 사랑방신문 관계자는 “지난해는 민간분양 2291가구 외에 임대물량 6029가구가 있었으나 올해는 공공물량이 한 채도 없다”며 “올해 입주물량 부족으로 입주난과 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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