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맞이 주말 행사

 정월 대보름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굙 6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올 주말 광주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남구에서는 오는 5일과 6일 대촌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고싸움놀이 축제를 연다굙 매년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30회 째를 맞았다.
 5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전야제 행사에선 제기차기·투호던지기·고샅고싸움놀이 나래연 시연 등 각종 민속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풍등 날리기와 사물놀이굚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극 공연 ‘옻돌마을 사람들의 고싸움’을 선보인다. 전야제는 초대형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 시민 난장 한마당과 당산제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본 행사가 열리는 6일에는 대동 농악놀이와 오전 11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고 행진과 고싸움놀이 리허설, 전통택견 초청 공연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본격적인 고싸움놀이 시연이 펼쳐진다. 이 날의 마지막 행사는 대동 큰 줄다리기. 여기엔 고싸움놀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시민이 함께한다.
 광산구 첨단쌍암공원에서는 오는 5일 ‘제14회 광산구 정월대보름 당산제 및 달집태우기’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굿마당 남도문화연구회의 주최로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할아버지 당산제로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호남우도농악 시연·국악 한마당·할머니 당산제(응암공원) 등이 전통 방식 그대로 재연된다. 이어 거대하게 쌓은 달집을 태우고 정월 대보름달을 보며 가족의 행복과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하는 강강술래를 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쥐불놀이·줄다리기·풍등 띄우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제9회 광산구 정월대보름 가족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첨단청년회 주최로 열리는 대회엔 연날리기와 함께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투호 던지기·제기차기·백일장·노래자랑·택견 시범 등의 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6일 오후 1시엔 송정5일시장 주차장에서 ‘제1회 송정골 정월대보름 전통민속놀이대회’가 열린다. 송정골 정월대보름 전통민속놀이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서는 씨름대회 ·투호놀이·동대항 윷놀이·먹거리장터가 운영된다.
 채전경 기자 blake@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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