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예재단, 12~16일 운림산방서

▲ 호남미술교류전-허진작(목동물+인간-문명)
 전남과 전북지역 예술인들이 진도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익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진도운림산방 남도전통미술관에서 ‘호남 미술작가 100인 초대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남문예재단과 익산문화재단이 추천한 한국화·문인화·서예·서양화·사진 등 미술작품 100여 점을 선보여 양 지역 예술인들 간 우의를 다지고 창작의욕을 복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진도 운림산방 토요그림경매를 널리 알리고 세계적 미술 전시공간으로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번 미술교류전은 양 지역을 잇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이자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남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부대행사로 전남·전북 미술작가들이 토요그림경매를 소개하고 참여 작가와의 간담회가 열린다.

 전남과 전북 미술인들은 전남도립국악단과 국립남도국악원,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공연 관람에 이어 진도문화투어를 함으로써 전남의 비전과 관광 이미지 부각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원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남종화의 본거지인 진도에서 호남미술작가 교류전을 갖게 된 것은 호남 미술의 위상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문화예술 연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호남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종구 한국예총 전남연합회장은 “이번 호남미술교류전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작품전을 통해 점점 잃어가는 순수한 감정을 회복하고 폭넓은 감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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