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황토랑양파즙영농조합 등 주문량 104%

 전라남도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TV홈쇼핑 판매방송을 시작한 결과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홈쇼핑 판매방송은 함께 참여한 홈&쇼핑사의 엄격한 품질 및 위생검사를 거쳐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21일 첫 방송에서 황토랑양파즙영농조합의 양파즙이 초기에 매진되면서 대박조짐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4개사의 상품도 평균 104%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목표 수량을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5개사의 홈쇼핑 판매액은 4억9300만 원으로 업체당 평균 1억여 원 정도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주문량도 총 1만 1275개로 평균 2255개를 기록했다.

 특히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황토랑양파즙영농조합은 2차 판매방송을 진행해 또다시 매진을 기록함으로써 히트상품으로 부상했으며 방송 후에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주문이 이어져 기업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홈쇼핑 판매방송에 곧바로 직행하기 위한 준비가 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홈쇼핑 판매의 조기 진입을 위한 경험 축적과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공산품 위주로 홍보영상을 제작해 TV홈쇼핑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홍보방송은 1월 중 5개사에 대해 각각 6회에 걸쳐 총 30분씩 진행할 계획이다.

 설인철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지난해 1월 개국한 홈&쇼핑사의 취급상품이 대부분 중소기업 제품인데다 수수료도 타 홈쇼핑사보다 저렴해 도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