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는 게 최악
기억력 감퇴·체력도 다운시켜

 얼마 전 9월 모의평가를 치른 고3 수험생들은 결전의 날인 수능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낸 탓에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부담감은 커지면서 수험생들의 건강과 체력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남은 수능 날까지는 체력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 오늘은 성적 관리만큼 중요한 수험생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DHA·불포화지방산 풍부한 식단을

 

 수험생 건강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습관이다. 정해진 시간에 고른 영양소로 구성된 적당량의 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하는데 잠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밥보다 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다. 하지만 공부를 위해서는 뇌에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하고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어야 두뇌회전과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식사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시간도 부족한 수험생의 경우 이런 식습관은 소화불량을 비롯해 다양한 위장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따라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수험생 식단에는 DHA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이 좋다. 고등어의 경우 DHA가 많아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이나 과일도 부족하지 않아야 하며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비타민 B1과 철분이 풍부한 돼지고기도 도움이 된다. 간식으로는 견과류나 녹황색야채류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는 수면관리 또한 중요하다. 수험생은 수면시간이 항상 부족한 만큼 양질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15~20도, 습도는 50~60%이며 취침 4~6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수능 2~3주 전부터는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일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밤 11시에는 취침을 하도록 하여 다음날 6시에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들이도록 해 수능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식사나 수면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운동할 시간 역시 부족하기 때문에 체력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럴 때에는 체질에 맞는 보약을 복용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수험생들에게는 머리를 맑게 하고 원기회복에도 좋은 총명탕이나 총명공진단이 효과 있다.

 

총명탕, 집중력 향상·기력 회복 효과

 

 총명탕은 집중력향상, 두뇌회전, 기력회복에 좋은 원지, 석창포, 복신 등의 약재로 만들어졌다. 총명탕은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도록 돕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체력보강에도 좋다고 한다.

 총명공진단은 황제의 보약이라는 공진단에 머리를 맑게 하고 두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원지, 석창포 등의 핵심약재들을 합방한 프리미엄 한약이다. 총명공진단은 뇌의 기운을 맑게 해주고 몸속에 순환되지 못하고 몰려있는 열을 풀어주며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공진단은 황제에게 진상된 황제의 보약으로 최고의 명약으로 꼽히는 약으로 동의보감에서는 공진단을 태어날 때부터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난 사람이라도 모든 병을 물리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명공진단은 칠정(일곱가지 정서적 상태)의 울체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불안, 두근거림, 불면, 두통 등 심인성 질환에도 좋으며 체력을 보강해주고 동시에 정신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역시 시험일이 많이 남지 않은 수험생에게 굉장히 적합한 보약이다.

 수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12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우리 수험생들이 현명한 건강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설재욱 <청연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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