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병・의원과 협력…의뢰환자 진료 후 다시 회송

▲ 전남대학교 병원 전경. <사진제공=전남대학교 병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보건복지부의 진료의뢰-회송 수가 시범사업 수행병원으로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진료의뢰-회송 수가 시범사업에 전국 상급종합병원 35곳이 응모한 결과,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1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에 전남대병원은 광주, 전남・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타지역은 서울 3곳, 경상권 4곳, 경기권 3곳 그리고 충청권・강원 각각 1곳 등이다.

이번 사업은 1, 2차 병・의원과 3차 대학병원간의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기 이뤄지는 협력병원 관계를 구축해 지역환자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정된 협력병・의원이 전남대병원에 환자진료를 의뢰하고, 전남대병원은 진료 후 환자를 의뢰했던 병・의원으로 다시 회송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시범수가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범사업기간은 1년 이다.

전남대병원은 현재 1차 의원 188곳, 2차 병원 133곳 등 총 321개 의료기관과 협력병원 관계를 체결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권이 171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권 116곳, 전북권 13곳, 제주권 11곳, 서울・경기권 8곳, 대전・충남권 2곳이다.

윤택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지역환자 유출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1, 2차 병・의원과 협력병원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러한 성과가 이번 사업선정에 있어 크게 인정 받은 것 같다” 면서 “앞으로 협력병원과의 상호 긴밀한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인 진료의뢰・회송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의료기관과의 균형적 의료발전을 도모해 이번 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유 기자 way@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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