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여론조사 민심 반영 못해, 8석 전석 확보 가능”

▲ 29일 광주시의회에서 진행된 더민주 광주시당 ‘4·13 총선 광주시민과 더불어 경제살리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용섭 광주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이용섭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광산을 후보)이 “인물과 정책, 전국 판세를 감안할 때 광주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용섭 위원장은 29일 광주시의회에서 진행된 더민주 광주시당 ‘4·13 총선 광주시민과 더불어 경제살리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후 광주선거 판세를 “5:5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선거의 목표로 이용섭 위원장은 “정권교체, 호남정치 복원, 위기에 처한 광주경제 살리기 등을 위해선 8석 모두를 승리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게 가능하겠느냐의 문제인데, 지금 현재로서는 8석 다 확보한다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전략적 선택을 하시고, 사회가 어렵고 나라가 어려울 때 자기 희생을 통해 대의를 쫓아왔기 때문에 선거 막바지에 가면 수도권에서 한 석도 할 수 없는 국민의당으로는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수 없고 정권교체할 수 없다, 더민주를 통해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더민주 쪽으로)쏠림현상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진짜 야당대 가짜 야당, 정권세력 대 분열세력,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대 기득권을 지키려고 안주하는 현역 의원의 대결이다”며 “시간이 가면서 참신하고 유능한 (더민주)후보들의 내용이 시민들에 알려지면 인물 경쟁력 면에서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8석 전석 확보가 비현실적이지 않다,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론조사 상으론 전반적으로 국민의당 후보들이 앞서는 지역이 많은데, 이용섭 위원장은 “저쪽(국민의당) 후보들은 대부분은 현실정치를 오래한 분들로 인지도도 높고, 조직이 있지만, 우리당 후보들은 내용은 꽉찼는데 알려지지 않았고, 조직이 없다”면서 “기존 여론조사 결과가 현실 민심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압도하고 있는 곳이 몇 군데냐는 별 의미가 없다”며 “우리쪽 후보들의 ‘꽉찬 내실’이 알려지는 과정을 거치면 4월5일 전후로 판세가 뒤바뀌리라 생각한다. 4월13일 누가 더 득표를 많이 하느냐 싸움에서 인물과 정책, 전국 판세를 감안할 때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자심감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29일 국민의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승남 의원과 광주지역 지방의원 등이 국민의당을 탈당해 더민주로 복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새정치를 기대하고 제3지대 정당을 추구해 나갔던 일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당에 많은 좌절과 실망을 느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으론 통합은커녕 연대도 할 수 없고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어 개헌저지선까지 가면 이는 국가적 재앙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오시는 분들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총선 때까지 갖은 비방과 모함을 하고 패배한 뒤 찾아오는 분들은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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