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에 1억 원·광주전남 29개교에 야구 용품 기부

복귀를 앞두고 있는 KIA타이거즈 투수 임창용이 연봉 3억 원을 전액 기부했다.

29일 KIA타이거즈에 따르면, 임창용은 이날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층 인터뷰실에서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에게 현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어 임창용은 7월12일 광주와 전남 지역 초·중·고·대학 29개교에 2억원 상당의 야구 용품(공, 배트, 보호장비 등)을 광주와 전남 야구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임창용의 기부는 올 초 KIA에 입단하며 연봉 전액(3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임창용은 “저의 과오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연봉 전액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해외 원정도박으로 인해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KIA가 우천 취소 없이 경기를 치를 경우 이번 주말(7월1일) 넥센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995년 해태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창용은 복귀와 함께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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