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한화에게 2연승을 뽑아가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을 펼쳤다. KIA 선발 투수 지크는 10승에 등극하며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KIA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아갔다. 최원준의 실책이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었지만, KIA는 2회 초 이범호-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서동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어 냈다.

KIA는 6회 초 1-1균형을 완전히 깨버렸다. 김주찬의 안타와 이범호의 진루타에 이어 서동욱-김주형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진출을 했다. 2사 만루 상황에 이홍구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을 이끌었다.

8회 초 필과 김주형이 안타를 쳐냈고 이성우의 타구를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로사리오가 공을 잡지 못하며 만루가 채워지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정우람과의 승부 끝에 김호령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비록 이진영이 2사 만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득점은 얻지 못하였지만, 7회 말 여유 있게 타구를 처리하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한화는 8회말 대타 이성열의 솔로포로 2-4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9회 1사 후 등판한 임창용이 ⅔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세이브(3승 3패)를 챙겼다.

한화를 상대로 2승을 챙긴 KIA는 가을야구에 한발 더 다가섰다. 65승 68패 1무를 기록한 KIA는 4위 LG에 2게임 차로 따라붙으면서 6위 SK(65승 73패)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KIA는 홈으로 돌아가 넥센과의 2연전을 치른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로 김윤동, 넥센에서는 앤디 밴헤켄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넥센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준 KIA는 최소 1승 이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사진=유지영 jyoungstudio@naver.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