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햇빛발전소 '1호' 22일 준공식
시민 300여 명 1억 6천여만 원 모아 건립

시민들이 힘을 모아 건립하는 광주 최초 ‘광주시민햇빛발전소’가 22일 준공식을 갖는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2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광주시민햇빛발전소 1호’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 300여 명이 출자금 1억 6천여만 원을 모아 설립한 발전소로 590m² 면적에 시간당 발전용량 약 100kw의 규모를 갖췄다.

특히 향후 20년 동안 연간 약 126,0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4인 기준 25가구가 1년 간 소비하는 전력사용량과 같은 양이다.

이날 준공식에선 1호 햇빛발전소의 경과를 보고하고 ‘햇빛밴드’의 축하공연과 함께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정기총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 6월. 1여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기후변화와 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창립된 협동조합이다.

100여명으로 시작된 협동조합은 학생, 교사, 주부, 시민활동가 등 30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조합으로 성장했고, 기후변화교육과 환경영화제, 재생에너지 교육 등을 전개해 왔다.

조합은 풀뿌리 에너지 시민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광주시민햇빛발전소 2호’건설도 준비중에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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